이번 포스팅에서는 원금리스크, 유동성, 이중통화채, 자기자본비율, 자발적 실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원금리스크
원금리스크(principal risk)는 외환결제리스크 중 가장 대표적인 리스크로써, 매도통화를 이미 지급하였거나 매도통화의 지급을 취소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거래 상대방이 파산하는 경우 매입통화를 전액 수취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말합니다. 개인간의 거래는 이러한 일이 거의 없지만, 규모가 큰 환거래의 경우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원금리스크가 발생하게 됩니다. - 유동성
유동성(liquidity)이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로, 기업의 자산을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쉽게 말하자면 사고 싶을 때 살 수 있고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으려면 그만큼 시장에 물량이 있고 거래가 활발해야 하는데, 그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동성은 크게 자산의 유동성과 경제주체의 유동성으로 나뉩니다. 다시 자산의 유동성은 화폐의 유동성과 화폐를 제외한 자산의 유동성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화폐의 유동성은 [화폐$\rightarrow$다른 재화나 서비스]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고, 화폐를 제외한 자산의 유동성은 [자산$\rightarrow$화폐$\rightarrow$다른 재화나 서비스]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경제주체의 유동성은 각 경제주체가 채무를 충당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경제주체가 채무를 충당할만한 능력이 좋지 못하다면, 그만큼 경색이 되어 기업의 운영에 지장이 갈텐데, 이러한 상황을 형상화하여 경제주체의 유동성이 좋지 못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동성이 높은 정도에 따라 통화 및 유동성 지표를 현금통화, M1, M2, Lf, L로 구분하고, 유동성이라는 단어를 현금을 비롯하여 유동성이 높은 통화 그 자체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이중통화채
국제간 환율 및 금리 전망을 바탕으로 채권발행 통화와 상환 통화를 달리하여 발행하는 채권을 이중통화채(dual currency bond)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달러로 채권을 발행하고 원화로 상환하는 형식인 것이죠. 일반적으로 채권의 발행은 저금리통화(강세통화)로, 상환은 고금리통화(약세통화)로 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상환통화가 미리 정한 환율보다 강세가 되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원달러환율 1000원일 때 100달러짜리 채권을 발행했었다가 상환할 때 1200원이 되어있다면, 10만원 어치만 갚으면 되기 때문에 약 83.3달러만큼만 상환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경우 약 17달러의 환차익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역이중통화채(reverse dual currency bond)라는 발행형태가 등장하였는데, 이는 기채통화와 상환통화는 같으나 이자 지급은 발행 당시의 고금리통화로 이루어지는 형태를 말합니다. - 자기자본비율
자기자본비율이란 총자본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재무구조 지표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자기자본비율이 높을수록 기업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표준비율은 50% 이상으로 보는데, 이 말은 부채보다 자기자본의 양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 자발적 실업
자발적 실업이란 말 그대로 일할 의사가 있어 고용되기를 원하지만 현재의 임금수준이 낮다고 생각되어 스스로 일하고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완전고용(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현재의 임금 수준에서 일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모두 고용된 상태)을 가정할 때 경제활동 인구에서 고용된 인구를 뺀 나머지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전고용 상태를 가정하더라도 모두 고용될 수 없는 불가피한 두 가지의 실업이 있는데, 첫 번째는 현재의 일자리보다 더 나은 일자리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마찰적 실업이고, 두 번째는 특정 산업의 사양화나 최저임금제 등의 제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구조적 실업입니다. 이 두 가지는 경기 상황과 관계 없이 발생하므로 완전고용을 정의할 때 제외한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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