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삶이 각박한 것은 비단 최근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SNS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에 유독 더 그런 점이 부각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내 삶만 보더라도 실제로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고민해보았다. 나와 우리네 삶에서 결여된 것은 무엇일까? 왜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제적인 성장을 이룸에도 불구하고 자꾸 돈만을 찾게 될까? 왜 자꾸 남과 비교를 할까? 나 또한 평소에는 이러한 시류에 편승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 지금도 그럴 것이다. 다만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문득 정신이 들곤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 놀랍도록 차분해지는 이 순간. 조금 거칠게 사람을 기계에 비유를 해보자. 기계가 동작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기주입된 연료를 다 쓰고 나면 기계는 동작을 멈춘다. 기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