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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700선] 10. 선물거래, 소득주도성장, 수요탄력성, 스왑, 스톡옵션

신라면순한맛 2022. 9. 2. 23:39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물거래, 소득주도성장, 수요탄력성, 스왑, 스톡옵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물거래
    선물거래(futures transactions)란 공인된 거래소에서 품질, 규격 등이 표준화된 상품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에 상품의 인수도와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로서, 매매계약과 동시에 상품의 인수도와 결제가 이루어지는 현물거래와 구분됩니다.

    선물거래와 유사한 개념으로는 선도계약(forward contracts)이 있는데요. 둘의 공통점은 미래의 특정시점에 특정가격으로 사고 팔기로 약정한 계약이라는 것이고, 차이점으로는 선도계약의 경우 장외시장에서 거래당사자간에 직접 거래되거나 딜러나 브로커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반면, 선물거래는 정형화된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선물거래 대상이 되는 상품으로는 곡물, 귀금속, 원유 등의 일반상품과 통화, 채권, 주식 등의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원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원유가 생산되는 곳과 사용되는 곳은 일반적으로 다를텐데, 원유가 생산되어 배에 싣고 필요로 하는 곳까지 운반하는 동안에 가격변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를 것에 대한 헷징 차원에서 선물거래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선물거래의 특징으로
    • 거래소에서 정한 표준화된 조건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유동성이 높고,
    • 모든 거래자는 거래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청산소(clearing house)에 일정 수준 이상의 증거금(margin)을 예치하여야 하며,
    •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면 청산소가 거래 결제 및 이행을 보증하므로 계약불이행 위험(default risk)이 거의 없고,
    • 최종선물가격을 기준으로 가격변동에 따른 당일 손익을 매일 정산합니다.

  2. 소득주도성장
    소득주도성장(income-led growth)이란 가계의 임금과 소득을 늘리면 소비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총수요가 늘어나 경제성장이 이뤄진다는 경제이론 중 하나입니다. 즉,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분수효과가 발생하게 하여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 성장 동력이 정체 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쓴 정책입니다.



  3. 수요탄력성
    탄력성은 반응의 크기를 분석하는데 의미가 있는 양입니다. 충격을 주는 쪽(분모)과 반응하는 쪽(분자)의 변화율이 같으면 단위 탄력적이라 하고, 반응하는 쪽이 더 높으면 탄력적, 그렇지 않으면 비탄력적이라고 합니다. $$ \text{탄력성}=\frac{\text{반응 변화량}}{\text{충격 변화량}} $$ 이 중에서 수요탄력성이라는 것은 상품의 가격 변화비율에 대한 수요량의 변화비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가격변화비율과 수요량의 변화비율이 같으면 수요가 단위 탄력적이라 하고, 수요량의 변화비율이 더 크면 탄력적, 그렇지 않으면 비탄력적이라고 합니다.

  4. 스왑
    스왑(swap)은 말 그대로 교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경제용어로써 스왑이란 거래 쌍방이 미리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현재시점에서 원금, 이자 등을 서로 교환하기로 하고 주기적으로 원금이나 이자지급 등 현금흐름(cash flow)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스왑거래의 예로는 동일 통화의 일정 원금에 대해 서로 다른 이자(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교환하는 이자율스왑(interest rate swap)과, 서로 다른 통화의 일정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의 지급을 교환하는 통화스왑(currency swap) 등이 있습니다. 통화스왑은 이자율스왑과 다르게 거래 시작과 만기 시점에 원금의 교환이 발생합니다.

    이자율스왑 중 가장 일반적이고 단순한 plain vanilla swap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은행은 B사에게 1억 원의 명목원금(notional principal)에 대하여 7% 확정금리를 10년동안 지급하는 내용으로, B사는 A은행에게 1년 만기 미재무성증권 금리 + 1%의 변동금리를 같은 기간동안 지급하는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A은행은 단기 자금을 조달하여 장기 자금을 융자함에 따라 금리변동에 민감한 부채보다 금리변동에 민감한 자산이 1억원 더 많은 반면, B사는 장기채권을 발행하여 조달한 자금을 단기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A은행과는 반대의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가 A와 B가 원하는 상황이라면 이자율스왑이 체결되는 것입니다.

  5. 스톡옵션
    스톡옵션(stock option)은 권리 조건이 충족되면 소유주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말합니다.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발행하는 경우는 종업원 주식매수선택권(employee stock option)으로 부르며, 임직원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정 수량의 자사 주식을 매입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한 주당 가격이 5,000원인 A주식회사가 B직원에게 2년 후 현재가로 10,000주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해보겠습니다. 2년 뒤의 주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계속 회사를 다닌다면 B직원은 A회사의 주가가 오를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렇게 노력하여 2년 뒤 한 주당 20,000원이 되었다면, B직원은 한 주당 5,000원으로 최대 10,000주를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행사하자마자 바로 매도한다고 했을 때, 한 주당 15,000원, 총 최대 1억 5천만원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같은 회사의 경우 당장의 주가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초기 멤버에게 스톡옵션을 주어 유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https://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24873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