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 주자

Life/일상

[일상/일기] 생각만 하지 않는다

신라면순한맛 2022. 8. 31. 12:24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할 것이 너무나도 많은 요즘입니다. 머릿속은 온통 그런 것들로 가득 차있어서 하루하루가 너무나 짧게만 느껴집니다.

공부를 안하는 사람에게는 공부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일일 수 있지만, 공부가 습관이 된 사람에게는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아 도무지 어떤 것부터 해야할지를 모르는 상황에 다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책 펴놓고 깜지 쓰는 그런 공부만이 아니라, 배움이라는 측면의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후자의 케이스여서 머릿속이 복잡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주제가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는데, 큰 카테고리로 잡아보면 결국

  1. 경제적인 문제 - 어떻게 해야 내 자본을 불릴 수 있는가
  2. 지식향유 문제 - 어떻게 해야 지식을 쌓고 내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는가


정도인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이슈는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필요조건이라 생각하고, 지적인 향유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정신적으로 맑고 힘있게 해주고 편하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지적인 문제는 수학공부 및 연구를 가장 기본으로 하고, 이후 다른 주제들이 그 뒤를 따르는 것 같습니다.

이미 벌려놓은 것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머릿속에서만 떠다니고 해야지해야지 말만 하는 것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예전의 나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더 움직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예전의 나란, 생각만 머릿 속에 가득하고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말로만 부자되고 싶다, 수학 잘하고 싶다, 영어 잘하고 싶다 등등 해왔다면, 이제는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중 한 대표적인 예가 바로 블로그를 쓰는 것이죠.

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에 서점에 들려서 부동산 관련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부동산은 이미 많이 올랐으니까 내 얘기가 아니라는 뇌피셜만 늘어놓는 과거의 나를 뒤로 밀어놓고, 일단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책에서 제목에서 말하는 '운명을 바꾸는' 첫 스텝이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