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이따금 현생에서 현타를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이렇게 현타를 느끼다가 다시 바이오리듬이 돌아오면 이랬을 때의 감정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살아가는 것 같다. 물론 패배감에 젖어있는 삶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런 순간에 얻었던 교훈까지 잊어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생각난 김에 글로 옮겨놓고자 한다. 나는 왜 가끔 무기력해지는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았다. 체력 체력적인 문제는 절대 무시하지 못하는 요소이다. 기분이 좋을 일이 많아도 그 순간에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그 기분을 오래 누리지 못한다. 이유없이 짜증이 나는 순간도 돌이켜보면 결국 내가 체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젊음만으로는 체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