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은 생각보다 늦게까지 운행하는 것 같다. 이시간까지 야근한 것은 오랜만인데, 신림선 막차를 조회해보니 12:44 샛강 출발이다. 비록 야근을 오래도록 했지만, 오늘은 혼자하지 않고 같이 일하며 야근한거라 힘들지만 재밌게 할 수 있었다. 이전 회사의 추억을 회고해보면 그때도 힘들었지만 버틸 수 있었던건 같이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금융 사이드에 들어와서 대부분 개인주의적이고 그래서 고립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그 느낌이 해소됐던 것 같아서 뿌듯했다. 앞으로도 험난하겠지만 잘 견대낼 수 있길...